내용요약 원료가 상승에 스프레드 축소·비수기 영향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차이) 축소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조133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조133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전년동기(1조863억원) 대비 4.31% 늘어났으나, 3분기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전분기(1조1657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상승과 이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그리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538억원) 및 전년동기(460억원) 대비 각각 59.04%, 52.09%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기존 제조군의 주력 사업들도 지속적인 판가 인상 및 판매 확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 신증설들의 매출과 이익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됨으로써 4분기 실적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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