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탠리 사망
스탠리 사망한 가운데 클라라가 추모 사진을 남겼다./클라라 인스타그램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마블 시리즈 창시자 스탠리가 사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스탠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한 메디컬 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

스탠리는 마블 코믹스 편집장 및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을 역임한 ‘마블의 아버지’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등 다수의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스탠리의 사망 소식에 마블 히어로로 출연한 스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헐크 역 마크 러팔로는 “정말 슬픈 날이다. 스탠리는 사랑을 통해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스파이더로 활약한 톰 홀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스탠리에게 빚을 졌다. 마블의 아버지는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고 했다. 휴 잭맨은 “우리는 천재를 잃었다. 그는 슈퍼히어로 세계에서 선구적인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스탠리

국내의 연예인들도 스탠리를 추모했다. 방송인 클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꿈과 상상력을 선사해 고맙다.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과 함께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클라라와 함께 포옹하고 있는 스탠리의 모습이 담겼다.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우정을 지속해왔다. 스탠리는 2014년 클라라가 발표한 노래 ‘귀요미송2’를 직접 홍보에 나섰다.

아나운서 신아영은 스탠리에 대해 "예전에는 내가 만화가라는 게 부끄러웠다. 그런데 엔터테인먼트가 없다면 사람들은 이유 없이 울컥하고 화를 낼 것이고,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 당신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면, 당신은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추도했다.

사진=연합뉴스·클라라 인스타그램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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