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의약 우수성·국제적 인지도 제고…한방진료서비스 제공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주지역 내 한국형 ‘웰니스’ 의료관광 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개관, 가동에 들어갔다.

‘웰니스(Wellness)’란 단순한 질병이 없는 것 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48년 헌장에서 건강을 웰니스로 정의했다.

제주 한의약 홍보체험관/제공= 보건복지부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오후 제주 신화월드 복합리조트에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개관했다.

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한의약 홍보체험관(Korean Medicine Center)은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 및 국제스포츠행사장 등에서 한방진료상담 및 체험,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역이지만 그간 자연의학으로서의 한의약에 대한 독자적인 홍보관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홍보관 설치를 위해 복지부와 진흥원은 공모신청을 받아 (주)차이나제주를 한의약 홍보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한의사회, 제주한의약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 내 방한 외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구축하게 됐다.

제주 한의약 홍보체험관에서는 제주한의사회에서 파견된 한의사들이 한방진료서비스 및 한의약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한의약이 생소한 외국인들에게 제주특산 한방차 시음, 제주마유를 활용한 한의약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제주도에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개관해 한의약의 우수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제주지역 내 한국형 웰니스 의료관광 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홍보체험관 개관과 함께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도 열었다. 제주 지역 한방병·의원 관계자 및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에 관한 마케팅 전략, 효율적인 기관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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