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잠자고 있던 1300억 포인트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법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잠자고 있던 1300억 포인트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법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1.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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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으로 누적포인트 확인 가능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사진=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사진=여신금융협회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지난 달부터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이 사실을 모르거나 방법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누적 포인트를 확인하면 편리하다.

누적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또는 ‘카드포인트조회’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는 동 서비스에 참여한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 할 수 있다. 대상 카드사는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카드 등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카드포인트를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뽑아 쓸 수 있게 됐다. 다만 ATM에서는 1만원(1만포인트) 이상일 경우에만 출금이 가능하다. 1 포인트는 현금 1원의 가치를 갖는다. 현금화는 1원 단위로 가능하다.

또 포인트를 제휴 가맹점 및 쇼핑몰에서 물품구매, 마일리지 전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다만 카드 포인트 사용처는 카드사·카드상품별로 상이해 구체적인 내용은 개별 카드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일정금액 이상을 모아야 하거나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곳에서만 쓸 수 있었다. 따라서 지난 한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9112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는 1300억원이 넘었다. 2016년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미사용 포인트는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해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이 같은 카드 포인트 활용 제약 조건을 없애도록 했고 카드사들은 전산시스템 개선작업에 나섰다. 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카드사 고객들은 이번 서비스 변화로 포인트 유효 기간(보통 5년) 안에만 카드사에 현금화를 요청하면 쌓인 포인트 금액과 상관없이 자신의 결제 계좌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멸되는 포인트를 카드사가 알아서 현금으로 보내주지는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스마트폰앱 등으로 포인트 현금화를 신청하면 카드대금을 내려주거나, 본인의 카드 결제계좌로 입금해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우리카드 경우, 지주차원 전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관계로 11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하고, 그 외 카드사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