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미국 특허 등록 완료…유럽 포함 14개국 특허 취득 예정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휴온스가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 유럽 임상을 추진한다.

휴온스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 나노복합점안제 유럽 임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겠다는 계획을 14일 밝혔다.

나노복합점안제 유럽 임상 시험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와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안구건조증은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이다.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와 복약 편의성 증대가 기대되는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현재 국내 대학병원 7곳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식약처 신약 허가 획득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유럽 등 해외 14개국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휴온스의 미래 사업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유럽 임상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 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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