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3Q 영업익 8400만달러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동국제강이 1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이 14일 3분기 매출액 1조5014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4일 3분기 매출액 1조5014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1조5119억원·영업이익 323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0.69%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62.85% 상승했다. 전년 동기(매출 1조5544억원·영업이익 725억원)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1%, 27.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에 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실 영향이 축소되면서 전분기(순손실 1902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가전시장의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감소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다. CSP는 3분기 총 78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분기 대비 7% 생산성이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슬래브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의 영업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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