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이 1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난이도에 대해 올해 모의평가 기조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고 강조하면서 “예년과 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이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오른쪽)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전에 이미 출제됐던 내용도 중요도에 따라 다시 출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방식 등을 일부 수정해서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서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EBS 연계에 대해서는 “지난 7월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며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체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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