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지난 1년 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국 평균의 2.25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평균 분양가와는 3배 가까이 차이가 나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극심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84만500원으로 나타났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8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8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42%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표=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98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3.63%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66% 하락, 기타지방은 0.38% 상승했다.

서울 분양가는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434만7400원(올해 10월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 737만8000원×3.3)이다.

수도권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5만500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114만7400원이다. 기타 지방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850만7400원으로 평균에 한참 못 미쳤다.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7521세대로 전월(8989세대) 대비 95% 증가, 전년동월(1만4605세대) 대비 20% 증가했다.

10월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8488세대로 전년동월(8138세대) 대비 4%가량 증가했다.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6313세대로 전년동월(4990세대) 대비 27%가량 늘었고, 기타지방은 총 2720세대로, 전년동월(1477세대) 대비 84%가량 늘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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