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 10월 한달 간 처방액 6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카나브플러스(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 투베로 4개 품목이다.

보령제약은 2013년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했다.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는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2016년에는 고혈압약 2종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출시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4151명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 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출시되며 중남미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처방 국가를 확대했다. 보령제약은 유럽의 관문으로 통하는 러시아에서도 카나브 패밀리를 발매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를 기반으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