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美 무역대표부 "관세 보류한적 없어"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S) 정상회에서 마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역갈등을 해소할 돌파구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기존 방침대로 내년 1월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G20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큰 합의는 끌어내지 못할 것이고, 미국은 계획대로 내년 1월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여전히 내년 1월부터 2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측 역시 추가 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STR 대변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301조에 따른 관세 조치를 보류할 것이라고 재계에 언급한 적 없다"며 "9월 발표된 관세 계획은 전혀 변한 것이 없으며 이와 반대되는 보도는 모두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방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는 지난 13일 파이년셜타임스의 보도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무역 개혁 요구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대담에서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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