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줄어들면서 20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장을 마쳤다. 9.88포인트(0.47%) 상승한 2097.94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한때 2103.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료들이 통상 마찰 해결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협상 기대감이 높아졌고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실적 악화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6.87% 급락,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2.37%) 등 국내 정보기술(IT)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10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4%) 상승한 685.05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운 440억원, 기관은 22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코오롱티슈진(4.74%), 셀트리온제약(22.05%) 등 제약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1128.5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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