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셀트리온제약, 16일 최고가 6만6100원
셀트리온 본사/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김지영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며 셀트리온 3형제의 향후 주가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대비 22.05% 급등한 6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최고가는 6만61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바이오주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 여파로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셀트리온 3형제는 큰 형격인 셀트리온의 올 3분기 실적 부진에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증권가에서도 내년 실적 개선 소식을 전하며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셀트리온쪽으로 유입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확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감소했던 '램시마' 매출도 미국 점유율 상승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보다 더 높은 약가를 받는 미국에서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전날 대비 2.52% 오른 22만4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08% 상승한 7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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