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사고 악몽을 극복하고 다시 태어난다. 3인조로 재정비 해 2~3월께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교통사고로 리세·은비 등 멤버 두 명을 잃은 뒤 활동을 멈춰왔다. 소정, 애슐리, 주니 역시 동료를 떠나보낸 슬픔과 사고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무대 활동이 불가능했다. 1년 반 가량 공백이 불가피 했던 이유다.
레이디스코드 세 멤버들은 최근 마음을 가다듬고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기존 멤버로만 팀을 유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 멤버가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무척 힘들어했지만 점차 안정되면서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 측은 2월 마지막 주 컴백 무대를 계획하고 방송사와 접촉 중이지만 사정에 따라 3월로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사고는 지방 공연을 소화하고 승합차를 타고 가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생겼다. 이 사고로 은비가 당일 사망하고 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생존한 멤버 셋은 지난해 9월 리세의 기일에 맞춰 ‘아파도 웃을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OSEN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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