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4.2%라더니 결과는 2.6%'…경제전망 또 ‘장밋빛 헛다리’

한국은행은 2014년 1월에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15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석 달 뒤인 4월엔 기준연도 변경에 따라 4.2%로 높였다. 정부도 같은 해 9월까지 2015년 성장률 전망을 4%로 고수했다. 국내 기업들은 정부와 한은의 이런 경제전망을 토대로 다음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GDP 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확실시된다. 한은의 애초 전망치와는 무려 1.6%포인트나 차이가 나 경제전망 수치가 실제와 큰 차이를 보이는 '장밋빛 전망' 현상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 "먹고 살기 힘들어서…" 연금저축 가입률 해마다 줄어

연금저축 가입률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세액공제 제도 도입 후 연금저축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금저축 납입자의 비율은 2011년 14.03%에서 2012년 15.03%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14.73%로 감소했고, 2014년에는 14.08%로 떨어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가입률 감소폭이 컸다. 저소득층의 경우 저축 여력이 적기 때문에 근로소득자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연금저축 가입자가 늘지 않는 것이라고 보험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 기업들 74% 설연휴 보너스 준다…평균 103만원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고 평균 지급 액수는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102만9,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3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와 상여금 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8%로 지난해 78.1%보다 4.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8.3%, 중소기업이 72.7%로 대기업이 더 높았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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