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포츠 산업의 성장은 개인·지역·국가의 성장
김도균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스포츠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스포노믹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지금 세계는 스포츠와 비즈니스, IT 등을 접목시켜 스포노믹스(sponomics, sports+economic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과 중앙·지방 정부도 스포츠를 단순히 체육활동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

김도균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도균 회장은 “스포츠는 그 국가의 경제적인 척도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수가 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경제지수가 얼마나 높냐에 따라 선진국가 후진국을 구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포츠는 이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스포츠가 강원도 지역과 대한민국 경제에 미쳤던 영향을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영향력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프로야구는 전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여러 가지 이벤트와 운영면에서 세계 표준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들이 하나 둘씩 만들어지고 있고, 또 여려 가지 스포츠와 관련한 경제지나 IPTV와 같은 각종 스포츠 산업이 발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에서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 산업에 뭔가 큰 역할을 해주고 도움을 줘야하는데 아직까지는 미흡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스포츠포럼 개최와 스포츠 협회 협업의 의의도 밝혔다. 그는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2005년 설립 된 이후,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다양한 스포츠 관련 회원사의 미래 기준을 제시하고 함께 협업 할 수 있는 스포츠 산업 발전의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스포츠 산업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국가 공동의 산업인 만큼 미래 신성장 동력인 스포노믹스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운찬 KBO 총재(전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스포츠 관련 기관 관계자, KEB하나은행 등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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