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tvN 금요극 ‘톱스타 유백이’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김지석)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전소민)을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 지난 16일 첫 방송된 후 바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불금 다크호스를 떠올랐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톱스타 유백이’ 캐릭터는 생동감이 넘쳤다. 그 중심에는 톱스타 유백이와 섬처녀 깡순이가 있다. 대한민국 톱스타가 사고를 쳐 문명단절 외딴’ 여즉도로 강제 유배 간다는 신선한 설정이 돋보였다. 특히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여즉도와 완전히 대비되는 도시남자 유백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는 깡순이의 한 지붕 극과 극 라이프가 시선을 끌었다. 여즉도 넘버원 스피드남 동춘 아빠(정은표), 여즉도 최고 한량 마돌 엄마(김현) 등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지석-전소민의 열연

김지석은 자기애와 자신감으로 가득한 유백이로 완벽 변신했다. 톱스타 역을 맡아 밉지 않은 허세를 뽐냈다. 이와 함게 탄탄한 복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소민은 맛깔스러운 사투리는 물론 민낯 투혼과 막춤 퍼레이드, 박치기 등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드러냈다. 새로운 로코 여신의 탄생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허정민-이한위-정은표-김정민-이아현-예수정 등은 ‘실제 여즉도 사람들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들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정극과 코믹을 오가며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재미를 더했다.
 
#여즉도 장관+산해진미

여즉도의 다채로운 장관은 힐링을 선사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 염소 등 동물들을 등장시켰다. ‘톱스타 유백이 촬영지’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 충분했다. 문어, 전복, 꽃게 등 남도 음식들이 등장,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유학찬 PD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드린다. 배우 및 스태프들이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휴식 같은 힐링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tv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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