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함연지의 주식 23일 기준 313억원…함연지 남편, 상반기 입사해 업무파악 中, 보유지분 無
함연지 등 오뚜기 함영준 회장 가족 4인 지분율은 30.89%에 달해
오뚜기CI/제공=오뚜기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이자 뮤지컬배우인 함연지의 ‘오뚜기 주식 311억원설’이 연일 이슈인 가운데 오뚜기 회장 가족들이 보유한 지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연지와 정략결혼설까지 나온 그의 남편이 현재 오뚜기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최대주주는 함영준 회장으로, 함 회장은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98만4529주(7.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함 회장의 장남이자 함연지의 오빠인 함윤식씨는 전체 지분의 2.11%에 해당하는 7만5897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올해 2분기보다 3079주(0.03%) 늘어난 수치다. 함윤식씨는 아직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인 배우 함연지의 오뚜기 보유지분은 1.19%인 4만3079주로, 이를 23일 오후 1시 거래가인 72만8000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313억6151만2000원이다. 게다가 함연지는 오빠 함윤식씨와 함께 올해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오뚜기는 주식보유 목적으로 경영참여를 꼽기도 했다.

함 회장의 아내인 채림씨는 오뚜기 주식 총 1만주(0.28%)를 갖고 있다.

함영준 회장과 함윤식, 함연지, 채림 등 함 회장 가족 4명이 보유한 오뚜기 지분은 총 30.89%에 달한다.

한편, 함연지의 남편인 김모씨가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국내 한 대기업 임원의 아들로 민족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유명대학을 졸업한 후 홍콩에서 금융계 회사에 근무하다 올해 상반기 오뚜기에 발을 들였다. 김씨는 아직 오뚜기 주식을 매수했다거나 경영일선에 등장하는 등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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