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름 바다와 반대로 한적하고 고요한 겨울 바다는 낭만이 가득하다. 일출을 보거나 근처 맛집을 찾아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등 겨울 바다 여행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겨울 바다 여행지를 추천한다.

◇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인천 바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인천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을왕리, 월미도, 솔찬공원, 선재도 등은 잘 정돈된 해변 공원과 더불어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인천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월미 테마파크 등 바닷가 외에도 둘러볼 관광지가 많아 서울 근교 당일 여행지로 추천한다.

◇ 해돋이를 보고 싶다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바다

동해바다는 한겨울에도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양양의 하조대, 강릉의 경포대와 정동진은 수많은 동해바다 중에서도 일출이 으뜸이다. 특히 양양의 하조대는 애국가 화면에 등장해 '애국가 일출'로 유명하다. 일출을 보고 나서 동해를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다.

◇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아진 여수 밤바다

유명한 노래에도 등장하는 여수 밤바다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돌산대교, 종포해양공원 등 까만 바다를 수놓은 화려한 조명들이 운치를 더하는 명소들이 많다. 특히 종포해양공원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여수 명물 '낭만포차'가 있어 여수로 겨울 바다 여행을 떠난다면 빼놓지 말고 함께 즐기면 좋다.

◇ 볼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부산 바다

부산은 넓고 탁 트인 바다와 먹거리가 넘쳐나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숙소에서 묵으며 호캉스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어서 SNS에서 업데이트할 만한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등 연인, 친구들의 여행코스로 제격이다.

◇ 겨울 바다 여행 시 주의사항

- 추위에 대비하기

바닷가 근처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훨씬 낮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목도리, 모자 등 노출된 부위를 줄여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 바닷가 불꽃놀이는 불법

지정된 장소를 제외하고 백사장에서 불꽃놀이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적발 시 1회 3만원, 2회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해산물 섭취시 노로바이러스 주의

굴, 조개, 생선과 같은 해산물을 먹을 때 날 것으로 먹지 말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힌 후에 먹는 것이 좋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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