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주가 26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67%) 내린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5500원(2.74%)내린 19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이 가운데 유가 하락 수혜가 예상되는 항공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4.85%), 제주항공(3.28%), 아시아나항공(3.17%) 진에어(2.87%) 등이 상승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21달러(7.7%) 하락한 5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5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이달 자국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발언했다”며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결정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 초과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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