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우), Chunli 러푸 파마 총경리(좌)/사진=삼진제약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삼진제약은 중국 제약기업 러푸 파마슈티컬(LEPU Pharmaceuticals)과 클로피도그렐 원료 공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삼진제약은 러푸 파마에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원료를 공급한다. 이 원료를 중국 내 클로피도그렐 완제품에 사용하기 위해서도 협력한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정은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Clopidogrel Bisulfate) 제제로 2007년에 출시됐다. 전 세계 클로피도그렐 시장은 약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미세한 구슬 모양의 구상입자(球狀粒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 보유한 회사가 적다. 국내에서는 삼진제약이 최초다.

러푸 파마는 러푸 메디컬 테크놀로지(LEPU Medical Technology) 산하 제약 기업으로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을 통해 재활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삼진제약의 중국 진출 뿐 아니라 해외수출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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