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동차산업협회장 4개월 넘게 공석
자동차산업협회장 단독 후보에 내정된 정만기 전 차관
지난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영국 런던에서 현지 주요 투자가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변할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자리에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정 전 차관을 단독 회장 후보로 정하고 인사혁신처의 공직자 재취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대형 완성차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전임 김용근 회장이 지난 7월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4개월 넘게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회장 권한 대행으로 위촉했지만 상근회장이 아니다 보니 협회일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

내정자로 밝혀진 정 전 차관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 합격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산업부에서 산업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부 제1차관을 맡았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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