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157개 지자체 모두에 농협은행 금융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위해 수익성 논리 아닌 사회적 책임
NH농심-농부의 마음 통장·적금, 정기예금 우대금리 제공 및 상품 판매액 0.02% 농촌 공익기금 적립
NH더하고나눔 정기예금, 판매액 0.01% 농산물 가격안정 위한 기금 적립
지난 4월 3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경기도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교실' 일일교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금융영역에서 서민은 보통사람이나 일반 국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을 말한다. 작은 규모의 자금, 낮은 담보능력, 저신용, 일시적 자금 부족 등 서민들이 처한 금융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서민금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서민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친숙한 이름의 서민금융회사들이 있다.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가 여기에 해당한다.
금융기관은 지금도 제도권 금융의 벽을 넘기 힘든 저신용자들을 위해 서민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금융 약자들이 이들 금융사들을 통해 새롭게 일어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서민금융 회사답게 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서민금융상품과 연계된 적립식 자금이 농민, 소외계층, 청년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들 금융사들이 추구하는 서민금융의 방향과 그 사회공헌의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경북 포항이나 후포, 강원도 묵호 또는 강릉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울릉도에는 1만여 명이 산다. 그곳에 있는 유일한 제1금융권은 NH농협은행이 유일하다. 그것도 지난 1961년부터 존재했다. 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매년 적자다. 그럼에도 농협은 계속 거기에 있다.

농협은행은 7년째 은행권 사회공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역사회·공익 분야 656억 원 ▲서민금융 분야 236억 원 ▲학술·교육 분야 106억 원 ▲메세나·체육 분야 94억 원 ▲환경 및 글로벌 분야 1억 원 등 지난해 1093억 원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했다. 농협은행은 농업인, 서민, 중소기업 등 금융소외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수익성 논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금융교육 1사1교 추진운동'을 실시하며 987개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협은행은 총 3057회에 걸쳐 약 16만 여명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2017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노년층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농촌어르신 말벗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매주 전화로 안부 인사를 하는 등 말벗이 돼 주고 있다. 안부를 물으며 생활정보를 전달하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마인드는 금융상품에도 반영돼 있다. 농협은행이 농협 경제사업장 이용실적과 금융상품 우대조건을 연계한 'NH농심-농부의마음 통장·적금',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이 그것이다.

NH농협 채움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농심(農心)실적(농협 경제사업장 이용실적)이 월평균 15만 원 이상 시 입출식 통장 가입자의 경우 각종 금융수수료 면제, 예·적금가입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NH농협은행은 상품 판매액(연간 평균잔액)의 0.02%를 중앙회의 '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강소농(强小農)·미래농업경영체 육성' 사업을 위해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NH더하고나눔 정기예금'은 올해 여름 자연재해로 인해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농산물의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해 판매액(연간 평균잔액)의 0.01%를 기금으로 조성한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에는 적정한 가격에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농업인을 지원하고 가격상승 시에는 소비자가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기금을 활용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며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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