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과 한국 방문 시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포인트를 현지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 가능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내년 4월부터는 일본 여행을 가서도 엘포인트(L.POINT)를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롯데멤버스는 일본 최대 이동 통신사인 엔티티도꼬모(NTT DOCOMO)와 ‘엘포인트(L.POINT)- d포인트 멤버십 상호 호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4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 및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작년 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710만명,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230만명에 달했다. 이번 체결은 증가하는 한일 관광객 수에 주목하고 양사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한국 통합멤버십 엘포인트(L.POINT)와 일본 이동 통신사의 통합멤버십 d포인트 회원은 서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때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현지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휴일 맞아 행인으로 붐비는 도쿄 긴자 거리. /사진=연합뉴스

예를 들어, 한국의 엘포인트 회원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엘포인트 모바일 앱을 통해 엘포인트를 d포인트로 전환하고 모바일 앱에 탑재된 바코드로 일본 현지 가맹점에서 d포인트를 적립ㆍ사용할 수 있다. 현지에서 사용하고 남은 d포인트는 귀국하여 다시 엘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d포인트의 경우 편의점, 패스트푸드, 드러그 스토어, 잡화점 등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브랜드 다수와 제휴하고 있다.

일본 d포인트 회원이 한국을 방문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앱을 통해 d포인트를 엘포인트로 전환하고 전국 롯데호텔·면세점·마트·백화점·렌터카·세븐일레븐 등에서 자유롭게 엘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 오상우 경영전략부문장은 “67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d포인트와 38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의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