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트코인SV "비트코인캐시로부터 영구 하드포크 할 것"
비트코인SV, 12일만에 '종전' 선언...가상화폐 시장 안정될까
비트코인SV, 비트코인캐시 해시전쟁 '종전' 선언 비트코인SV(BSV) 진영 대표주자 코인긱(CoinGeek)이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로부터의 영구적인 하드 포크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발생한 해시 전쟁이 끝났다”고 밝혔다./사진=비트코인SV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비트코인SV(BSV) 진영 대표주자 코인긱(CoinGeek)이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해시전쟁의 종전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발생한 지 12일 만이다.

코인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로부터의 영구적인 하드 포크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발생한 해시 전쟁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SV 체인을 발굴해 BSV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드포크란 블록체인이 기존 버전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단계에서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떨어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떨어져 나온 블록체인은 기존 시스템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가상화폐로 재탄생한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비트코인캐시가 대표적 사례다.

비트코인SV 측은 안정성을 위해 ‘리플레이 방지’ 코드를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스티브 셰더스 BSV 프로젝트 기술이사는 “비트코인ABC는 안정성을 우선시하지 않아 리플레이 방지를 하지 않고 있다”며 “BSV는 투자자들과 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리플레이 방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레이 방지는 하드포크 이후 진행된 체인의 분리를 완성하는 단계다.

이로써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16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앞두고 개발자들 사이에서 업그레이드 방향성에 대한 이견이 생겼고 급기야 비트코인SV와 비트코인ABC로 진영이 나뉘고 만다. 양쪽 진영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며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최악의 11월을 보냈다.

한편 23일을 기점으로 상승하던 BSV 가격은 27일 121달러를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BSV 가격은 전일보다 5.84% 오른 94.87달러에 머물고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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