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편의점 구입 시 마트보다 2배 비싸
생수, 편의점 구입 시 마트보다 2배 비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8.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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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협 ‘먹는 샘물’ 시장현황 및 가격변동 통한 적정성 검토 결과 공개
유통형태별 아이시스와 삼다수 가격 비교/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유통형태별 아이시스와 삼다수 가격 비교/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동일 브랜드 생수라도 유통 형태별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다수 500ml의 경우 편의점 판매가격이 대형마트보다 2배 이상 비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먹는 샘물의 시장 현황 및 가격 변동, 원가추정 및 재무 분석을 통해 가격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협 분석 결과 동일한 브랜드 생수임에도 2L 기준 ‘아이시스’는 유통형태별로 910원, ‘삼다수’는 645원 차이가 났다. 500ml 기준으로는 아이시스가 485원, 삼다수가 470원의 차이를 보였다.

매출 1위인 삼다수 기준 2L는 편의점 1625원, 백화점 1075원, 기업형슈퍼 1045원, 전통시장 1100원, 대형마트 980원 등으로 조사됐다. 삼다수 500ml는 편의점 900원, 백화점 635원, 기업형슈퍼 475원, 전통시장 600원, 대형마트 430원 등으로 집계됐다.

소비자협은 “편의점의 유통경로가 길고 인건비, 임대료, 가맹수수료 등 고정비 지출이 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나 대형마트에 비해 무려 2.4배 더 비쌌다”며 “유통 형태가 생수가격에 영향력이 매우 큰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수원지여도 브랜드가 다르면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경기도 포천시가 수원지인 아이시스, ‘풀무원샘물’, ‘커클랜드 시그니처’, ‘네슬레 퓨어라이프’ 등 제품 가격이 최대 400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남 산청군이 수원지인 경우에도 아이시스와 ‘동원샘물’, ‘노브랜드 미네랄워터’, ‘아워홈 지리산수’ 등 가격차이가 210원 발생했다. 강원 평창이 수원지인 ‘봉평샘물’과 ‘강원평창수’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342원이었다.

소비자협은 “동일한 수원지라도 브랜드가 다르면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동일한 브랜드의 생수라 할지라도 다른 수원지 및 다른 제조공장에서 생산되면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물의 성분이나 품질이 생수가격에 큰 요인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