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은행들이 설 맞이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지방은행들도 설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 KB국민은행, 세뱃돈 봉투도 남다르게

 

▲ KB국민은행 세뱃돈 봉투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상품 중 한 가지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11명에게는 세뱃돈을, 100명에게는 어린이 인기 완구를 증정한다. 또, 영업점을 방문하는 선착순 90명의 고객은 뽀로로 캐릭터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3일부터 영업점을 방문한 어린이 고객에게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와 뽀로로 캐릭터가 디자인된 세뱃돈 봉투를 제공한다.

 

■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2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2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출시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의 2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새해 福 머니 받으세요’ 감사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3가지로 구성됐다. 하나멤버스앱의 ‘보내요’ 메뉴를 통해 지인에게 새해 인사와 하나머니 1만머니 이상을 보낸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714명에게 1,000머니를 재적립 해준다.

2월 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에게는 ‘환전수수료 80% 우대혜택’을 준다. 이 중 100명에게는 추가적인 20%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환율 우대 100% 이벤트도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게 하나멤버스앱의 쿠폰함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CGV 영화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 우리은행, “위비톡으로 세뱃돈 보내세요”

 

▲ 우리은행 위비페이 이벤트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으로 지인에게 세뱃돈과 백화점상품권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의 간편송금서비스인 위비모바일페이를 활용해 계좌번호 없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위비톡의 세뱃돈 보내기 메뉴에서 받는 사람의 이름, 휴대폰 번호, 보낼 금액을 입력한 뒤 위비페이 또는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선택하여 세뱃돈을 보낼 수 있다. 덕담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연하장 발송 기능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소재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광구 은행장 및 다문화가족 약 100여명이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만두를 빚는 등 ‘설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 신한은행, 신년맞이 4가지 이벤트

 

▲ 신한은행 2016 신년이벤트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달 4일부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우리가족 새해 희망 적기’ ‘정기 예·적금 가입’ ‘써니뱅크 신규거래’ ‘자동이체 출금계좌 변경’을 하면 가족달력 제작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4가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도 5일부터 10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고객의 현금·유가증권·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은행들도 고객 사은행사에 적극 나서면서 은행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BNK금융그룹 소속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부산·울산·경남의 취약계층 1만2,600가구에 총 6억3,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해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소외계층의 지원 모두에 성공했다. 전북은행은 JB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설맞이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편의점을 포함한 슈퍼마켓, 할인마트, 백화점에서 사용시 최대 2만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서 JB카드 사용시에도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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