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완희 조합장

[한스경제=편집자] 대전 서구 용문동 1·2·3구역은 관리처분 총회를 마무리 짓고 이주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바쁜 가운데 주거 환경 개선 및 도심 재정비 사업의 좋은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류완희 조합장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변호사 관리 하에 진행돼 법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절차에 맞게 자료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잡음이 없었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대전 용문동은 우리나라 국토 한 가운데이자 대전의 중앙에 위치해있다. 택지개발이 한 번에 이뤄져 땅이 대체로 평평하고 도로 구조가 잘 되어 있어 사업비 절감 효과도 있다. 

이 지역은 대전 도심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로 2,763세대 규모, 사업부지 면적은 15만㎡ 가량 된다. 포스코(주관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공동주택을 조성하며 이 중 2,000세대 정도는 일반물량이다. 단지 양쪽으로 조성되는 상가는 조합원 우선 분양 후 남은 물량이 일반으로 돌아간다.

용적률이 233%로 3000세대 이상 지을 수 있었지만, 아파트 동 간격을 넓게 해 사생활이 보장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되 높이를 33층으로 지었다. 천변 둑보다 주택가 지대가 높아 1층에서도 시원한 조망을 누릴 수 있고, 큰 도로와 30m 이상 떨어지게 동을 배치해 소음문제를 최소화했다. 

젊은층 인구 유입을 대비해 초중등 학교 부지도 따로 마련돼 있다. 또한, 욕실 바닥 난방도 가능하고, 외벽조명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시공사와 협의해 설계할 계획이다.

단지 옆에 유등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공원 환경은 물론 기존 용문역을 비롯해 신설될 용두역까지 들어서면서 편리한 교통까지 자랑한다. 대전 시청, 대형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상권과 금융권, 대전 최고의 학군이 인접해 대전 최고의 주거 환경 입지다.

류완희 조합장은 “용문동은 도심의 오래된 주거지역으로 노인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이 분들은 좋은 주거 공간을 후손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하신다”며 “내 후손들에게 대전 최고의 주거 환경을 물려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구역은 최적의 입지 환경으로 외지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내년 2월 쯤 이주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 짓고, 2020년 초 쯤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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