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쓰나미 경보 해제, 인명 피해 등 파악 중

쓰나미 경보 해제, 트럼프 "당국 지시 따라 달라"
[한스경제 박대웅 기자] 30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AP통신.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쓰나미 경보 발령 해제, 인명피해 확인 중."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강진의 여파로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공항과 철도 등 주요 기간시설과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 후 해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8시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40.9km며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여기에 미국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시민들은 강진과 쓰나미 경보로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다. 쓰나미 경보는 이후 해제됐다.

30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EPA통신.연합뉴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 선임기술관 마이클 버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해저 지각밀림 현상이 쓰나미 파도를 생성하는지 확인했으며 그런 현상이 없어 경보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미국 정부는 재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앵커리지의 인구는 약 30만 명이며 지진의 여파로 주요 도로와 기간시설 등이 심대한 손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앵커리지 경찰국 저스틴 돌 국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진 후 인명 피해와 심각한 부상은 보고된 것이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지진은 현재 G20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보고 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 주민의 안전을 기원하며 "빅원(강진)이 강타한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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