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춘천 육림고개 활성화 방안, 춘천시 막걸리촌으로 특화

춘천 육림고개, 1980~1990년대 춘천지역 최대 상권
춘천 육림고개 부활. 춘천 육림고개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며 지역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춘천시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춘천 육림고개, 청춘의 대명사로!'

춘천 육림고개에 청춘들이 몰리고 있다. 청년상가 특화 거리로 변신 후 점포도 51곳으로 종전보다 5배가량 늘어나면서 춘천 육림고개는 청춘의 대명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춘천 육림고개는 1980~1990년대까지 춘천지역 최대 상권이었다. 하지만 신도심 개발과 대형마트 등장, 소비문화 변화 등으로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상인들은 떠났고, 점포들은 텅 빈 채 방치됐다.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춘천시는 2015년 춘천 육림고개 일대를 막거리촌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2015년 6월 서민주막과 모친주막이 문을 열었고, 닭 강정과 한방카페, 레스토랑, 수공예 상점 등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점포들도 잇따라 개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특화사업 전 10곳 남짓이던 점포는 올 상반기 50여 곳 이상으로 5배 늘었다.

춘천시는 춘천 육림고개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유입을 독려하며 2016년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빈 점포를 장기 임대해 낮은 비용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재임대해주고, 인테리어와 홍보마케팅 비용도 지원했다.

그 결과 춘천 육림고개는 옛 분위기와 청년들의 취향을 저격한 특색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어우러져 춘천 지역 명소로 발돋음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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