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허 행장 "2025년까지 2조 투입, 4000명 디지털 인재 양성"
"대다수 직원, 디지털 변화 리더로 거듭나길"
허인 국민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은 2019년 플랜으로 디지털을 강조했다. 2025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해 4000여 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2018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하고 2019년 황금돼지띠 기해년을 맞이할 준비를 할 시기다. 은행가도 마찬가지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급변하는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뛰겠다는 각오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달 1일 (통합)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에서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 행장은 2025년까지 내다보고 2018년 마지막 달을 보낼 예정이다. 허 행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디지털 변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연수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본부 부서장과 본부 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KB 플레이 데이(PLAY Day)'를 전일제 과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또 지역본부장, 지점장을 비롯한 1000여 명의 팀원급 디리털 리더들도 명단에 포함된다.

허인 행장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제공

또 허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DT 위원회'를 구성, 전행(全行)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관련 이슈와 변화혁신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다. 앞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지수(Digital Index)'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ABCDE' 기술을 우선시한다는 계획이다. 'ABCDE'란 ▲ A.I(인공지능)▲ Block-chain(블록체인기술) ▲ Cloud(데이터 중앙시스템 연결장치)▲ Data(정보데이터) ▲ Eco-system(생화밀착형 경제적 시스템) 으로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CDE' 기술역량 확보 거점으로 'IT기술혁신센터'를 신설, 금융업무에 접목 가능한 신기술 및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도입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 대응 역량 강화도 목표로 잡고 있다.

허인 행장은 "국내외 디지털 선도기업을 방문하는 '디지털 탐험대',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사내벤처 육성', 디지털 전문가 양성 코스인 '디지털 아카데미'같은 다양한 활동과 연수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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