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빈혈치료제 ‘네스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3조원 세계 시장 공략
종근당 본사/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빈혈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CKD-11101)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내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및 고형암 치료에 사용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네스벨은 유전공학기술을 통해 약물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를 개선했다.

종근당은 2008년부터 네스벨을 개발했으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2017년 임상 3상에서 네스프와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또 50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과 3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 일본법인에 네스벨을 수출했으며 현재 제조판매 승인을 위한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세계 9개국에서 네스벨의 제법특허도 획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며 종근당이 개발한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임상에도 박차를 가해 바이오의약품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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