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최초 피하주사 제형…환자 편의↑
셀트리온 본사/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MA의 허가 서류 심사 기간은 통상 1년 내외로 소요되며 빠르면 2019년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램시마SC는 지난 20여 년 간 IV(정맥주사)제형으로만 출시된 램시마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최초 피하주사 제형이다.

기존 IV제형은 효과는 빠르나 2시간 이상 소요되는 투약을 위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반면 SC제형은 사용주기에 맞춰 환자 스스로 투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2위인 애브비 휴미라와 암젠 엔브렐도 모두 SC제형으로, 지난해 각각 184억달러(한화 약 21조원), 76억달러(8조6000억 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54% 점유율을 기록한 램시마와 함께 SC제형을 판매해 램시마 브랜드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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