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동제약, 한국·아세안 8개국 판권 보유
일동제약 본사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일동제약은 파트너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는다고 3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2013년 계약을 통해 한국 및 아세안 8개국 라스미디탄 판권을 가지고 있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 계열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 반면 라스미디탄은 디탄 계열로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

라스미디탄 임상 결과 환자들은 편두통의 가장 불쾌한 증상으로 꼽히는 오심, 소리 및 빛에 대한 과민 증상 발생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이상 반응으로는 현기증, 감각이상, 졸림, 피로, 구토, 근력저하, 저림이 보고됐지만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이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라스미디탄은 임상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데이터를 근거로 FDA 신약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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