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바이오 의약품 기업 휴젤은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보툴렉스'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만에서 보툴리눔톡신으로 시판 허가를 받은 국내 업체는 휴젤이 처음이다.

대만은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매년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아시아 상위 5곳에 속한다. 휴젤은 이르면 올해 말 보툴렉스를 대만에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은 이번 대만 시판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올초 임상 3상 시험을 종료했으며 내년 말 시판 허가가 목표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은 글로벌 3대 빅마켓인 중국 시장 진출을 가늠할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출시 이후 3년 이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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