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가 부부싸움 구경이라는데,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서 가수 김정연 부부가 출연해 핵폭탄 폭로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는 부부가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감정들을 돈이나 가격으로 감정해 보는 토크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3일 방송에서는 '내 눈은 못 속여'라는 주제로 아내들의 촉에 대한 토크쇼가 펼쳐졌다. 가수 김정연의 기막힌 촉에 남편인 '공연계 큰손' 김종원은 옴싹달싹 못했다. 

이날 남편 김종원 씨와 방송에 출연한 가수 김정연은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는데 여기에서 시원하게 풀고 가겠다"며 포문을 열더니 자신이 1박2일 청산도로 공연을 하러 간 사이 남편의 수상했던 행적에 대해 털어놨다.

김정연은 "저녁에 남편한테 어디냐고 했더니 집이래요. 다음 날 집에 갔더니 빈집의 느낌. 남편 은 집에 있을 때 옷이나 양말을 거실이나 쇼파에 널어놓아 흔적을 남기는 스타일이거든요. 딱 보니까 외박했더라고요. 어디서 잤냐고 물어보니까 당황한 남편. 본인이 떳떳하면 큰소리 쳤을 텐데 살살 눈치만 보더라"라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발언에 기가 죽은 김종원이 안되보였던지 MC 딩동이 "착하다 착해"라며 감쌌지만 여성출연자들의 성토가 끊이지 않았다. 기름에 불을 붙인 듯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김정연은 "착하지 않으면 내가 왜 데리고 살아요"라고 말해 부부의 애정이 얼마나 돈독한지를 보여줬다.

한편, 가수 김정연은 KBS1TV '6시내고향' 시골버스를 타고 10년 넘게 전국을 달리고 있는 도전의 아이콘. 노찾사 출신 최초 트로트 가수로 방송과 지역 축제 무대를 종횡무진하면서 바쁜 와중에 소통과 행복 강사로 전국의 강연무대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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