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사장(좌), 로홍 기욤 CEO(우)/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소재 기업 생고뱅(Saint-Gobain)과 지난 4일 송도 본사에서 싱글유즈(Single-Use)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을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최대 160여종의 원부자재를 공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공장을 거치지 않고 부품을 직접 공급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조달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로홍 기욤(Laurent Guillot) 생고뱅 하이-퍼포먼스 솔루션(HIGH-PERFORMANCE SOLUTIONS) 부문 CEO는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공급계약체결로 한국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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