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곳곳서 체험 마케팅 진행
LG 올레드 TV 씽큐. /LG전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LG전자는 연말 최대 쇼핑시즌을 겨냥해 해외 곳곳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필리핀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올레드(OLED) TV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넷플릭스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 기간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현지 주요 매장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드 TV AI 씽큐(ThinQ)’ 체험존도 운영한다.

브라질 주요 매장에서는 올레드 TV뿐 아니라 현지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엑스붐’ 제품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수기에 앞서 인공지능 T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씽큐(ThinQ)’ 체험 공간도 지속 늘렸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지원 언어 확대에 맞춰 9월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관련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연말 성수기(4분기, 10∼12월)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영국 박싱데이 등 각종 쇼핑 이벤트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간 판매량 가운데 40% 가까이가 이 기간에 팔린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올 4분기 1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이 분석한 전망치(92만9500대)를 뛰어넘는다.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경우 2013년 기준 올레드 TV 55형 가격은 15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재 200만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출시 초기 당시 3개 모델에 불과했지만, 12개까지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아진 셈이다. 게다가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올레드 TV 출시도 앞두고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이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올레드 TV’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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