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 정기 임원 인사…하이닉스·건설 CEO 교체 유력
올해도 반도체 호황 계속…역대급 임원 승진자 배출 가능성↑
SK, 정기 임원 인사 실시 오늘(6일) 주요 계열사 인사과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SK가 오늘 주요 계열사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승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SK건설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될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사장단 인사에선 SK하이닉스와 SK건설 등의 CEO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SK하이닉스 신임 CEO엔 이석희 사업총괄사장(COO)가, SK건설 신임 CEO엔 안재현 글로벌비즈대표(COO)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2016년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데다 올해도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사장단 교체 등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란 예상도 이어지고 있다.

임원 인사에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임원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SK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016년 164명, 지난해엔 163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올해 임원 승진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계열사별 대규모 조직개편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최태원 SK 회장이 ‘딥 체인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민첩한 조직문화를 표방하는 ‘애자일(Agile)’ 시스템과 대팀제를 비롯한 수평적 조직문화 등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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