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늘 임원인사, 하이닉스 신임 CEO에 이석희 사업총괄사장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SK그룹이 6일 발표하는 정기 임원인사에서 SK하이닉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석희(53) SK하이닉스 사업총괄사장(COO)을 내정했다.

이석희 신임 CEO는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일등공신으로 여겨지는 인물로 반도체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계 모두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신임 CEO에 이석희 사장 내정 사진=SK하이닉스

이 CEO는 특히 SK하이닉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D램 미세 공정 기술 발전과 수율 안정화에 주력해 큰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 11조원과 영업이익 6조원을 돌파하며 매분기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선정한 반도체 매출 기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965년생인 이 CEO는 1990년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서 11년간 몸을 담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거쳐 D램개발사업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3년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6년간 CEO를 맡은 박성욱 부회장은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 산하 ICT(정보통신기술)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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