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軍 "영저동 기지, 이미 식별된 곳"
CNN "영저동 기지, 위치상 미국 타격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둘 수 있는 곳"
CNN은 북한이 미국과 협상 중에도 계속 영저동에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BS1 방송 캡처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미국과 비핵화협상을 진행 중인 북한이 영저동에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5일 한 연구소로부터 자체 입수한 사진이라며 북한 영저동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CNN은 영저동 기지 사진과 함께 "북한이 미사일 관련 활동을 계속 하고 있으며 기지 확장공사까지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앵커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명백한 증거다. 이 미사일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고 미국까지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이미 파악하고 있던 곳인데, CNN은 이번에 기존 기지에서 약 11㎞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마커스 놀란드 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트럼프는 북한 군사 현대화에 실질적 제약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은 계속 건설하고 시험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은 영저동 미사일 기지에 대해 "이미 식별된 곳이었다"며 "미국과 공조해 이 지역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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