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권혁기 기자] 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이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7일 오전 9시 기준 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은 접속이 불가능하다. 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 측은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인해 사용자 동시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 잠시 후 재접속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최근 리퍼브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은 부도난 화장품 수입 업체로부터 마스크팩, 스킨, 로션 등을 받아와 최대 99% 세일을 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또는 땡처리 제품, 리퍼 제품 등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킴스닷컴은 의류 전문 리퍼브매장이다. 코트, 원피스 등을 1/10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리퍼브매장이 화제를 모으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킴스닷컴의 위치를 묻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리퍼브 제품이란 '리퍼비시드 프로덕트'(refurbished product)의 줄임말로 제조·유통 과정에서 흠집이 생긴 것이거나, 매장 전시 또는 반품된 제품 등을 의미한다. 지난 2016년 한 카드업체가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5명 중 1명은 반품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런 반품된 제품들이 리퍼브 제품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리퍼브 제품의 장점은 약간의 하자에도 불구하고 큰 가격 차이다. 최소 10~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후 선수촌 등에서 사용하던 가구와 컴퓨터, 노트북, TV 등 가전제품과 스포츠용품이 리퍼브 제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단점은 리퍼브 제품에 하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보다 큰 하자가 있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상품과 상이한 환불 규정, 보증기간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