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스카이 캐슬’ 최원영이 정준호와 대립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SKY 캐슬’(스카이 캐슬) 5회에서는 황치영(최원영)이 이수임(이태란)과 부모의 역할을 함께 고민한 것은 물론, 강준상(정준호)에 대한 환자들의 민원이 속출하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치영은 강예빈(이지원)의 탈주 행동을 목격한 후 대처 방안을 고민하는 이수임에게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줬다. 황치영은 고아원에서 지내던 시절 친구의 운동화를 훔친 경험이 있으며 이때 지금의 장인 장모님인 고아원 선생님이 친구 부모님에게 간절히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깊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탈선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혜로운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려 깊은 부모의 모습을 보였다.

황치영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로서 강직함을 보이기도 했다. 황치영은 수술에 불만을 품은 환자 보호자가 난동을 피우자 이를 단숨에 제압하고는 상황을 확인했다. 황치영은 강준상 집도의 수술에 잦은 민원이 들어올 뿐만 아니라, 그의 수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극의 말미, 황치영은 고민 끝에 병원장이 제안한 척추관절센터장을 수락했다. 황치영이 강준상 집도의 문제를 알게 되면서 그가 센터장을 맡았을 때 발발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던 것. 강준상이 염원하던 센터장 자리를 황치영이 차지하게 되면서, 환자의 건강이 최우선인 황치영과 환자보다 실적이 우선인 의사 강준상의 대립각이 예고됐다.

최원영은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한 인물들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부모들의 어긋난 탐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최원영은 더 좋은 부모이자 어른이 되기 위해 고민할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환자에게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정직한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황치영을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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