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KTX 강릉선 탈선으로 인한 열차 운행 중단 사태가 주말이 지난 오는 10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KTX 탈선 사고 직후 코레일이 250명의 직원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복구는 오는 10일 오전 2시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구간 운행은 주말 내내 불가능할 전망이다.

철도 당국은 이 구간에 버스 27대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KTX 탈선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국토부는 이날 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시간만인 오전 9시40분 위기 단계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본부에 상황실을 설치했다.

사고 직후 김정렬 2차관을 비롯해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7명, 철도경찰 12명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수습을 지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겨울철은 온도 변화가 심해 철로 수축 등 장애 요인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들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X 탈선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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