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그루밍 성폭력 대상은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 등 미성년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그루밍 성폭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이란?'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하는 것. /사진=픽사베이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신도 4명은 10일 최근 한국여성변호사회 차미경 변호사 등 변호인 5명을 선임해 이날 김 목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목사는 미성년자를 장기간 간음했다"면서 "도덕적이나 종교적 비난을 떠나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고자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희가 진술서를 받은 피해자 중 고소 의사가 없다고 밝힌 친구도 있었다"며"피해자는 더 있다"고 덧붙였다. 

그루밍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가량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어린 나이의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지배한 뒤 성범죄가 이루어진다. 

그루밍 성폭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교회에서 사고가 터졌다", "유독 교회에서 비슷한 성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잘못된 믿음이 끔찍한 성폭력 사고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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