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모 손잡고 줄 선 어린이, 시청 온누리 홀은 즐거운 비명 가득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기습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대회 시작 전부터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온누리 홀 앞에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대운 기자

8일 성남시에서 개최된 제6회 전국마술대회가 600여석의 온누리 홀을 어린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가득 메운 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날 마술대회는 마술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추위를 무릅쓰고 부모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는 어린이들로 시청 1층 온누리 홀 앞은 장사진을 방불케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성남시협의회(회장. 최연숙.60)가 1년동안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발전의 축을 이뤄온 근로자들과 직장인들의 노고에 대한 위로를 겸한 이날 제6회 전국마술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 객석을 가득 메운 채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펼쳐진 전국마술대회에서 라에스트로의 레이져 퍼포먼스 공연모습.
사진/김대운 기자

이날 마술대회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무대로 JL매직 특별상 민준서, (사)국제대중문화예술인연합회장 특별상 이수찬ㆍ최진호ㆍ이인성 군, 마술종합상자국제프로젝트 특별상 민준서 군, 시흥국제매직페스티벌 특별상 김현후 군, 성남시장 특별상 김도아, 비기너부문 최우수 상 김도아, 주니어부 최우수 이채현, 시니어부문 최우수에 이성호씨가 각각 상장과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청 온누리 홀을 가득메운 전국마술대회 관람객(앞줄 왼쪽은 공연자의 트릭노출을 보호하기위위해 관중석을 비워든 사각측임)모습. 사진/김대운 기자

마술사 이명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마술대회에 출전선수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마술사 공인성, 김남경ㆍ김태환, 박숙희, 그림자퍼포먼스 팀 닉스, 레이저퍼포먼스 팀 라에스트로 가 각각 게스트로 특별 출연해 갈라쇼를 펼치는 등 관객들에게 매직의 진수를 보여주는 환상의 마술 쇼를 펼쳐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아랑 곳없이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환타지 매직의 세계를 펼쳐 온누리 홀을 환희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손에 이끌려 대회장을 찾았다는 김모씨(분당구 서현동. 회사원)는 “어릴 때 잠시 보았던 마술세계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같은 감흥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게 되어 격세지감을 느끼는 한편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광경을 직접 보여주게 되어 주최 측에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비기너부문 출연자들과 함께 공연장 복도에서 잠시 기념촬영에 응한 직장공장새마을운동성남시협의회 최연숙회장(뒷 줄 한복 입은 사람). 사진/김대운 기자

도촌동에서 아이와 함께 왔다는 박모씨(가정주부)도 “작년 대회 때도 아이와 같이 왔었다, 아이들이 공연을 본 뒤 얼마나 기다렸는지 올해에는 주변 친구 엄마들에게도 알려서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왔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친근하면서도 변화무쌍한 마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 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성남시협의회 측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은수미시장의 시청 측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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