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야심작 팰리세이드가 11일 공식 출시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권혁기 기자]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드디어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알렸다. 팰리세이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전 모델에 적용된 편의사양과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시스템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은 현대차의 전사적 역량이 집중된 걸작이다.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폴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대담함과 강인함 그리고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또 동급 최장 축간거리 설계 등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은 주행환경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첨단 기술, 안전을 완성하다

팰리세이드는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LKA/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해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와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 중앙으로 주행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전면 주차 차량 출차 때 후측방 접근차량을 감지해 경고 및 제동하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사각지대가 클러스터 영상으로 표시되는 '후측방 카메라(BVM)' ▲고속도로 내 곡선구간 통과 때 일시적으로 감속하거나 가속을 제한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NSCC-C)'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승객 하차 때 후측방 접근 차량의 충돌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자 보조(SEA)'와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적용했다. 또 ▲국내 SUV 최초로 영·유아용 시트를 간편하게 설치하고 안전하게 장착할 수 있는 ISO 규격의 시트 고정 장치를 2열에 3개, 3열에 1개 적용하는 등 첨단 안전 기술로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현대차 RV차량개발 총괄 센터장 박병철 상무,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현대차 제공

◆편리함에 쾌적함을 더한 편의사양

팰리세이드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조기의 바람이 직접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 및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탈취까지 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운전석 및 조수석 뿐만 아니라 뒷자리에서도 공조(에어컨/히터) 장치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3존 독립 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최적의 공조 시스템을 설계했다. 또한 ▲배터리 과다방전을 감지해 시동 때 경고하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과 ▲전자식 변속 버튼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차량 전·후·측면의 360도 영상을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하고 쉬운 주차를 돕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및 자동 세차장 레일 진입을 도와주는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도 탑재했다. 여기에 ▲트렁크에 짐을 싣거나 내릴 때를 대비해 테일게이트가 열리거나 닫힐 수 있는 공간을 알려주는 '테일게이트 가이드라인' ▲차량 후면 트레일러 체결을 위해 후면 바닥 영상과 가이드라인을 표시해주는 '트레일러 체결 가이드라인' 등 사용가 경험(UX)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현대차가 11일 공식 출시한 팰리세이드를 취재하는 취재진의 열기가 뜨겁다. 현대차 제공

◆IT 기술과 만나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IT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첨단 IT 편의사양으로 ▲내비게이션 안내 중에도 화면 이동 없이 지도, 미디어, 공조, 날씨,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차량 내부에 별도로 장착된 마이크는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엔진 소음을 즐기는 운전자들 주행 재미를 한층 배가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시 창문을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등도 적용했다.

또 넓은 실내 공간을 감안해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후석 대화모드'와 뒷자리에 잠든 승객을 배려해 간단한 조작으로 뒷자리 스피커의 음량을 줄이는 '후석 취침모드' ▲두 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 ▲여러 차와 그룹 주행 때 자신의 차량 위치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공유하고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치 공유 서비스' 등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 밖에도 ▲1열 좌우 시트 측면에 USB 포트와 모바일 포켓을 장착, 2열 탑승객이 핸드폰 및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고, 2열과 3열까지 모두 6개의 USB 포트를 마련했다. 또 팰리세이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블루링크 2.0'을 적용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11일 팰리세이드 출시 소식은 전한 가운데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5000만 원도 안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익스클루시브와 플레스티지 두 트림으로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임에도 5000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디젤 2.2모델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 원 ▲프레스티지 4177만 원이다. 가솔린 3.8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 원 ▲프레스티지 4030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두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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