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 36.2만리터 생산설비 보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1위 CMO 사업자로 도약할까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CMO 계약 협상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재개 첫날 주가 급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그래픽. /연합뉴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바이오 CMO 사업 규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1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5만7000원(17.04%) 상승한 3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류인 동물세포 기반 항체의약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대형 생산설비를보유한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위 업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론자(Lonza)로, 전 세계에 26만리터의 동물세포 배양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2위는 독일과 미국 등에 23만리터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기준 18.2만리터로 세계 3위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게다가 지난 10월 3공장이 생산에 착수, 총 36.2만리터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세계 1위 바이오 CMO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CMO 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봤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재개와 셀트리온 CMO 이슈, 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의지 언급 등 긍정적 이슈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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