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일 '상호협력 헬스케어기기 개발 협약' 체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영남대학교의료원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기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측이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제공=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은 11일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기 분야의 창업활성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세계적인 고령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 정착으로 인한 시장수요의 증가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술 발달로 인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기기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자료를 보면 2014년 210억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 1015억 달러로 약 4.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기관은 세계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적 성장력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및 혁신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기기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헬스케어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헬스케어기기 관련 기업의 사업화 지원 ▲공동학술활동 및 국내외 심포지엄·세미나 공동개최 등 3가지 중점분야에 대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대구첨복재단은 양 기관이 디지털 헬스케어, ICT기반 의료서비스 연구, 헬스케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인력교류, 교육, 서비스 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분야의 전문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상호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한 시초”라며 “IT·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개념 헬스케어를 개발하고 국가 의료산업의 역량을 확대하며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첨복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의료기기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지속적인 연구 및 기업지원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최첨단 의료인프라와 인력을 보유한 의료기관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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