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PMC: 더 벙커’에 출연한 하정우와 이선균이 최초의 남남(男男) 랜선 케미를 펼친다. 지하 30M 비밀벙커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공식 홍보 일정을 통해 완벽 호흡을 자랑했던 하정우 이선균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핵심팀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의 하정우는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이유도 모른 채 북한 킹과 함께 납치된 엘리트 의사 윤지의 역의 이선균과 만난다.

시시각각 새롭게 변해가는 상황 속 인질로 잡혀있던 윤지의는 폭격된 벙커에서 부상 당한 에이헵의 눈과 발이 되어 최초의 남남 랜선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선균은 하정우와의 교신 장면을 촬영 할 때는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하정우가 연기할 때 무전기로 대사 연기를 함께했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 만난 하정우와 이선균의 끊임 없는 도전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하정우와 이선균은 영어 연기부터 북한 사투리까지 영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캡틴 에이헵이 구사하는 슬랭(비속어)이 섞인 위트 있는 영어 대사는 물론, 이선균의 디테일을 살린 북한 현지 사투리 구사까지 오랜 기간 거쳐 완성된 배우들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볼 수 있다.

하정우는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앙상블을 이뤄 내고 즐겁게 일했다. 그리고 나서 그 여가 시간에 같이 농구 얘기도 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선균은 “친구 같은 현장 분위기, 한 학기를 같이 한 느낌이다. 지금도 그 관계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PMC: 더 벙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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