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감원, 포인트 활용도 촉진
'내 카드 한눈에' 조회 화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오는 13일부터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주요 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코너 내 ‘내 카드 한눈에’ 메뉴가 구축돼 소비자는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 주요 정보를 13일부터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카드사는 15개다.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8개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겸영 카드사 7곳이다.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에 접속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절차를 거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장이다. 국민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3.6장에 달하지만 본인의 카드 보유 현황, 사용 내역 등에 대한 일괄조회시스템은 미비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새로 만든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카드 사용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연체 발생,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잊고 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하면서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저축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 계좌, 보험가입·대출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 3분기 중으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 증권사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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